한나라당호 새 선장 홍준표는 누구

한나라당호 새 선장 홍준표는 누구

입력 2011-07-04 00:00
수정 2011-07-04 17: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변방에서 중심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호(號)의 방향타를 잡을 새 선장으로 4일 ‘비주류’인 홍준표 대표가 탄생했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사건을 강단 있게 수사하며 스타 검사, ‘모래시계 검사’로 도약한 홍 대표는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지난 15년간 내리 4선을 하는 동안 그의 위치는 ‘변방’이었다.

야당 시절 ‘대여(對與) 저격수’로 이름을 날린 데 이어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 잇따라 출마해 특유의 재치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당내에서는 줄곧 ‘비주류’였다.

당 전략기획위원장, 혁신위원장 등을 역임했지만, 본인 표현대로 ‘당직다운 당직’과는 거리가 멀었다. ‘독불장군’, ‘돈키호테’ 등으로 표현되는 홍 대표의 자유분방한 성품과도 무관치 않다.

고려대 선배이자 1999년 미국 워싱턴에서 함께 생활했던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 선배’라고 부를 만큼 ‘원조 이명박계’이지만, 친이(친이명박)계에 불참한 점도 ‘변방’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홍 대표는 18대 국회 들어 ‘중심’으로의 진입을 시도했다.

이명박 정부 탄생 후 첫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그는 정권 초반 인사 파동과 쇠고기 파동, 친이ㆍ친박(친박근혜) 갈등 등 숱한 난제를 쾌도난마 식으로 풀어가며 ‘신주류’로 급부상했다.

당시 1년간 원내사령탑으로서 ‘홍반장’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위기 돌파능력과 순발력, 정치감각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조직’의 높은 벽을 못넘고 2위에 머물며 주류를 향한 그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당 최고위원이었지만, 주류 측과 일정 거리를 두며 ‘비주류’를 자처했다.

대신 홍 대표는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을 맡아 내공을 쌓는데 주력했다. 17대 때 ‘반값 아파트법’, ‘이중국적자 병역기피 봉쇄법’ 등을 주도한 데 이어 ‘친(親)서민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다.

주류로의 편입을 거부하고 친서민 행보에 ‘올인’해온 점은 홍 대표가 이번 7ㆍ4 전당대회에서 ‘당당한 후보, 당당한 한나라당’을 내세울 수 있었던 주된 동력으로도 꼽힌다.

다만 이번 전대 기간 내내 지적된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불안정한 이미지와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 등은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부인 이순삼(56)씨와 2남.

▲경남 창녕(57) ▲고려대 법학과 ▲부산ㆍ울산ㆍ서울ㆍ광주지검 검사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총재 법률특보, 전략기획위원장, 혁신위원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15∼18대 국회의원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