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평창 투표 전날 亞위원들 단합 결의”

李대통령 “평창 투표 전날 亞위원들 단합 결의”

입력 2011-07-20 00:00
수정 2011-07-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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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요인 초청 靑 간담회 “대구육상 성공 개최 자신”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에도 평창을 관광 명소로 만들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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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로 5부 요인들을 초청, 오찬에 앞서 티타임을 하며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이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로 5부 요인들을 초청, 오찬에 앞서 티타임을 하며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이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총리 등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결정적인 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세네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한국이 아시아 IOC 위원들의 표를 얻지 못하면 다시 2차 투표에서 질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지지 표명이 결정적 계기였다. 투표 전날 아시아 IOC 위원들이 모여 이번에는 하나로 가자는 결의를 했다고 한다.”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우리 국민이 아직 육상경기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육상에 대한 인식도 확 바뀔 것”이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처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복절을 앞두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의 동반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차원에서 5부 요인을 초청했다.”면서 “앞으로 여야 지도자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잇달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7-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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