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연비, 실제보다 24% 부풀려져”

“공인연비, 실제보다 24% 부풀려져”

입력 2011-08-18 00:00
수정 2011-08-18 09: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동차 공인연비가 우리나라 교통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제보다 23.7%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 이학재(한나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판되는 12개 차종의 공인연비는 실제연비보다 평균 23.7% 높았다.

가솔린, 디젤, 액화석유가스(LPG), 하이브리드 등 연료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차량의 실제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낮았다.

연비 조사는 한국석유관리원 녹색기술연구소가 지경부 의뢰를 받아 실시했다.

차종별로 소형차 모닝의 공인연비는 ℓ당 18.0㎞지만 실제연비는 12.7㎞였다. 공인연비가 17.8㎞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실제연비는 12.4㎞였다.

이런 결과는 현행 공인연비 측정이 교통량이 적은 도로여건과 운전상황을 상정 한 것으로, 교통량이 많고 도심이 복잡한 우리나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