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코바코 ‘종편 광고영업’ 정부입장 대변

[국정감사] 코바코 ‘종편 광고영업’ 정부입장 대변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방위 광고시장 대책 문답

이원창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은 26일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꼭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을 통해야 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 사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언론노조에서는 종편도 미디어렙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의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연말 개국을 앞둔 종편에 자율적인 광고 영업을 허용하겠다는 정부와 보조를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김 의원의 “지상파 방송이 직접 (광고) 영업을 시도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사장은 “전파는 국민의 재산”이라면서 “국회에서 감사를 하고 있는 방송사(KBS·MBC)는 공영 미디어렙에 들어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미디어렙이) 1공영 1민영이 되면, 1민영에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0~20% 지분을 참여해 광고 판매력이 떨어지는 지방지에 대해 애쓰는 것은 어떠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국민의 재산(전파)을 이용해 얻은 이득 상당 부분은 사회에 환원시켜야 한다. 그 기금으로 지방지, 중소 방송을 살리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09-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