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곡동 사저, 재검토해야겠단 생각”

홍준표 “내곡동 사저, 재검토해야겠단 생각”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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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유세발언 추가 및 유세지역 추가>>”李대통령 귀국하면 만나서 깨끗하게 정리..박근혜, 내주 충청 올것”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사저 논란도 당에서는 재검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충주시장 재보선 지원유세를 위해 충주 풍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에 와서 당이 주도해서 모든 정책을 끌고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황천모 당 부대변인이 전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그 논란도 참모들의 잘못으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귀국을 하면 만나서 깨끗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 참모들의 실수는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청와대측과의 사전 조율 끝에 나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귀국한 뒤 실제 내곡동 사저 건축 문제를 재검토할지 주목된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표는 이 정부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선거에 지원을 나온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친이ㆍ친박 없이 모두 한마음이 돼 이번 재보선에 임하고 있다”면서 “아마 박 전 대표도 다음주 여기에 와 여러분께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를 꼭 뽑아주십사하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 후보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임을 언급하면서 “원래 고려대 출신들은 의리가 있다. 능력있는 후배가 나오면 양보를 해야 한다”면서 “여기 와서 보니까 이상하게도 선배 두 사람이 나와있는데, 문제가 있어서 물러나면 한번 하고 가야 한다”며 다른 후보들에 대해 에둘러 공세를 펼쳤다.

홍 대표는 이날 충주 풍물시장 외에도 성심학교와 ‘차없는 거리’ 그리고 서산시 해미시장 등을 누비며 충주시장과 서산시장 선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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