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온건파 김동철의원 “끝까지 대화·타협으로 해결을”

민주 온건파 김동철의원 “끝까지 대화·타협으로 해결을”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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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의원
김동철 의원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당내 강경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의 비서실장이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당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된다.

지난달 30일 여야 원내대표가 ‘발효 뒤 3개월 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폐기 재협상’ 절충안에 잠정 합의했을 때 이에 동조하며 서명에 참여, 손 대표에 대한 ‘항명’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파 의원들이 당론 결정을 위한 비공개 투표를 거부한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공개 투표를 강요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이 여야 협의 처리를 기대하며 끝까지 단식 농성을 벌이겠다고 한 데 대해 “어느 당이나 강경파는 있기 마련이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국회 내 목소리가 더 크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후속 노력도 촉구했다. 미국 측의 서면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저지로 당론이 결정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무거운 표정으로 “…그럼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11-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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