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한 대사관 화염병 투척에 민감 반응

日, 주한 대사관 화염병 투척에 민감 반응

입력 2012-01-08 00:00
수정 2012-0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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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日대사, 철저조사·재발방지 요구

일본이 8일 서울의 주한 일본 대사관에서 발생한 화염병 투척 사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주한 일본대사관의 화염병 투척 사실을 연합뉴스를 인용해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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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받는 유모씨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유모씨가 8일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투척했다.      경찰에 붙잡힌 유씨(왼쪽)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조사 받는 유모씨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유모씨가 8일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투척했다.
경찰에 붙잡힌 유씨(왼쪽)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통신은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라고 밝힌 중국인 남성이 화염병 4개를 대사관에 던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 범인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의 박석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무토 대사가 박 제1차관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NHK방송도 중국인 남성이 주한 일본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 남성은 자신이 중국인이며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주장해 일본 정부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중국인이 최근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출입문 방화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중국인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 한국 경찰이 신중히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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