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孔 공동사무실이 全大자금 밝힐 ‘핵심’

朴·孔 공동사무실이 全大자금 밝힐 ‘핵심’

입력 2012-01-30 00:00
수정 2012-01-30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8년 한나라당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와 공성진 후보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각자의 개인 사무실 외에 공동사무실을 별도로 운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운영했던 공동사무실의 경비 부담과 운영 실태 등이 당시 전대 자금 출처와 용처 규명의 관건으로 부각됐다. 검찰은 이들이 긴밀하게 선거 공조를 한 점에 주목, 공동사무실 관련자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2008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이 대의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성진·박희태·박순자·허태열·김성조·정몽준 후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008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이 대의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성진·박희태·박순자·허태열·김성조·정몽준 후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검찰은 서울 은평구의회 전·현직 구의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안병용(54·구속)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주면서 “한 표는 박 후보, 다른 한 표는 공 후보를 찍으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이후 이들 후보의 공동사무실을 눈여겨봤다. 당시 전당대회는 1인 2표제였다.

박 후보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 공 후보 사무실은 같은 빌딩 9층에 있었다. 이들의 공동사무실 역시 대하빌딩에 있었다. 검찰은 박 후보 캠프에서는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공 후보 캠프에서는 박모 선대본부장 등이 공동사무실에서 양 캠프의 선거 업무를 조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후보와 공 후보는 사실상 공동 후보였고, 일명 ‘연합사’로 불린 공동사무실도 있었다.”며 “선거 당일 두 사람을 찍는 걸로 조율돼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양측은 정몽준 후보를 공격하는 데 뜻을 같이했고 선거도 협의했다.”며 “전대 때 구의원들은 ‘안 위원장이 박 후보와 공 후보에게 한 표씩 주라고 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안 위원장은 공 후보 캠프에도 자주 들렀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공동사무실의 실체와 역할을 규명하면 이들 후보의 돈 줄을 캘 수 있을 뿐더러 후보의 배후까지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공 후보의 공동사무실에서 모종의 뭔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혀 이들의 비밀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김승훈·송수연기자

hunnam@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2012-01-3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