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수’ 사실상 해체…공동대표 잇단 사퇴

‘나철수’ 사실상 해체…공동대표 잇단 사퇴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팬클럽을 자처하며 지난 9일 출범한 ‘나철수’(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가 닷새 만에 사실상 해체 위기를 맞았다.

나철수 창립을 주도한 정해훈 공동대표와 한국외대 교수인 이장희 공동대표가 13일 잇따라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퇴는 나철수가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안 원장 측의 반발 등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공동대표가 최근 창립대회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안 원장과 만나 정치 전반에 대해 기본적인 교감을 이뤘다. 정치세력화되면 안 원장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하자 안 원장 측은 보도자료까지 배포해 안 원장과 나철수와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특히 정 공동대표와 안 원장과의 만남을 두고서도 안 원장 측이 “조순 전 서울시장의 요청으로 안 원장이 조 전 시장을 방문했는데, 그 자리에 정 대표가 배석하고 있어 명함만 교환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나철수는 큰 타격을 입었다.

정 공동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나철수가 출범하자마자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진실공방마저 펼쳐지는 등 설립취지와 다르게 비쳤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순수한 창립 취지가 정치적으로 왜곡돼 상처를 받아 사임했다”면서 “정 대표가 말실수를 했지만 언론이 안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진실 게임을 벌인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명의 공동대표 가운데 고려대 교수인 정창덕 공동대표만 남게 됐으며, 사임한 두 공동대표가 모집한 대부분의 나철수 회원들은 탈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공동대표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한 순수한 취지로 동참했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면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주위의 젊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봉사활동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