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박원순 아들 병역자료 직접 공개 검토”

병무청 “박원순 아들 병역자료 직접 공개 검토”

입력 2012-02-21 00:00
수정 2012-02-21 14: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 모(28)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병무청이 박 씨의 MRI(자기공명영상진단)와 CT(컴퓨터단층영상진단) 등 관련 자료를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박 시장 측에서 박 씨의 병역자료를 공개하는 것과는 별도로 병무청 차원에서 이를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박 시장 측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그동안 본인의 동의 없이는 임의로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공개 여부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박 씨가 정보공개에 동의하고 병역비리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박 시장 측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씨가 병무청에 직접 가서 정보공개에 동의했다”면서 “병무청을 통해 자료를 받는대로 변호인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애초 박 시장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병무청이 함께 공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박 시장측이 직접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원칙적으로는 본인 직접 공개가 맞지만, 이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기관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씨의 MRI와 CT를 기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설명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면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일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