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대성 탈당 유보는 국민 모욕…박근혜 책임져야”

민주 “문대성 탈당 유보는 국민 모욕…박근혜 책임져야”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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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8일 당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가 탈당을 유보한 데 대해 “국회 모독과 국민 모욕”이라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 당선자가 이날 탈당 유보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결국 박 위원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당선자가 ‘탈당을 고려했지만 박 위원장이 국민대의 입장을 보고 결정한다고 했으니 저도 지켜보겠다’며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의 입장에 반하는 행동을 내가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며 “결국 다 박근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박 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힌 김형태 당선자의 말을 함께 들면서, “한 사람(문 당선자)은 박근혜가 지켜보자니 지켜보겠다는 것이고, 한 사람(김 당선자)은 박 위원장에게 부담될까봐 탈당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결국 김형태·문대성 두 사람은 박근혜 공천으로 시작해 박근혜의 무책임한 침묵 속에 국회 모독과 국민 모욕의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며 “박 위원장은 책임지고 두 사람의 당선자 자격을 사퇴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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