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미국산 쇠고기 검역주권 회복해야”

문성근 “미국산 쇠고기 검역주권 회복해야”

입력 2012-04-27 00:00
수정 2012-04-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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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27일 “정부는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미국과 재협상에 나서서 검역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2008년 5월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시 수입을 중단하고 전수조사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제는 ‘즉시 수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이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행은 “전말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서 국민께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해 영장을 청구한 것은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이라며 “스스로 대선 불법자금이라고 고백한 피의자에게 개인비리를 적용하는 것은 노상강도로 자수한 사람을 노상방뇨 경범죄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행은 “민간인 불법사찰, 저축은행 사건, ‘파이시티’까지 연루된 의혹이 있는 권재진 법무장관 때문에 검찰의 수사 자체가 흔들린다”며 권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국민은 이 정권이 도덕적으로 무너진 정권이라고 한다”며 “불법 부도덕으로 범벅이 된 정부의 정권 사수자로 활동하고 권력의 시녀역을 한다면 정치검찰과의 전면전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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