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 결심 질문에 “아니요”라고 했다가

안철수, 출마 결심 질문에 “아니요”라고 했다가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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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측 “질문 겹쳐 나온 답변” “판단 아직 안한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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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뉴스1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뉴스1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5일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랩(AhnLab·옛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의 부친상 상가를 조문했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장례식장에 나타난 안 원장은 취재진에게 “늦은 시간까지 수고가 많으시다.”고 말을 건넸지만 민주통합당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곧장 빈소로 향했다. 조문을 마친 안 원장은 20여분간 유가족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를 결심했느냐”, “출마 계획은 세웠느냐.”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아니요.”라고 짧게 답한 뒤 “다음 기회에 또 보자.”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한 측근 인사는 “안 원장이 판단을 안한 것은 맞다.”면서도 “오늘 상황에서는 여러 질문이 겹치는 가운데 무작위로 연결되는 답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오늘 책과 관련된 질문에만 정확히 답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현재 집필 중인 책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다 써야 나오겠죠. 책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복지, 평화 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는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이달 말쯤 마무리돼 다음 달 출판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이헌재 전 부총리의 출판기념회를 찾은 이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안 원장은 최근 집필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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