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수장학회 음모 절대 용납못해”

이해찬 “정수장학회 음모 절대 용납못해”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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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논란과 관련, “정수장학회 지분을 팔아 젊은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춰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요새 정수장학회 문제를 보면 아직 유신의 잔재가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유신이 잘못됐다는 것을 사과하고 인정했음에도 불구, 그 유신의 결과물들은 아직도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40년 전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감행, 국회 해산을 선포하고 영구집권체제를 갖추려고 한 날”이라며 “그때부터 국회가 없어지고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는 원시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정상회담 비공개 대화록의 존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주장하면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에서 숨어서 발언하는 비열한 행위를 용납해선 안된다”며 “정 의원은 상임위에서 숨어서 하지 말고 국회 정론관에 나와 똑같이 발언해야 정당하다”고 비판했다.

외통위 국감차 최근 일본을 방문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으로 인해 교민들이 테러를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살아간다”며 “교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한일 외교관계를 잘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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