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박원순 책임론-국조 물타기’ 신경전

서울광장서 ‘박원순 책임론-국조 물타기’ 신경전

입력 2013-08-02 00:00
수정 2013-08-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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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일 서울 한복판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동시에 여론전을 펼쳤다.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의혹사건 국정조사 파행에 반발해 서울광장서 이틀째 장외투쟁을 벌인 이날, 새누리당 의원 일부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서울시청에서 열었다.

새누리당은 최근 잇따른 공사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박 시장의 ‘책임’을 질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장외투쟁에 물타기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하는 등 신경전이 만만치 않았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등 서울 지역 의원과 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최근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방화대교 공사장 붕괴사고 등 잇따른 안전사고와 관련해 ‘서울시 부실공사 연속사고 규탄 기자회견’을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예고하자 민주당은 반발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편으로는 대화를 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투쟁을 방해하고 물타기하려는 전형적 이중플레이이자 꼼수”, “지방선거를 겨냥해 박 시장을 흠집내려는 음모이자 정치공작”이라며 기자회견 취소를 촉구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이 마치 ‘맞불집회’로 비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장소를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로 긴급 변경했다.

김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6명은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사고에 대해 “전적으로 박 시장의 책임”이라면서 “박 시장이 전시행정, 선심행정에만 급급해 서울시민의 안전은 나몰라라 내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 서울시와 박 시장을 흔들어보겠다는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역공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회견이 장외투쟁에 대한 ‘맞불’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박 시장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기자회견과 항의방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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