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운동 첫주말 충청공략… “지역일꾼 선택을”

與 선거운동 첫주말 충청공략… “지역일꾼 선택을”

입력 2014-07-19 00:00
수정 2014-07-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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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19일 충청권 공략에 집중했다.

새 지도부 출범 후 나흘 동안 전체 선거 판도를 좌우하는 ‘수도권 벨트’의 지원 유세에 집중하느라 그동안 찾지 못했던 대전과 충북을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대전 대덕 보선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 오후에는 충북 충주 보선에 출마한 이종배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이날 먼저 대전으로 내려가 대덕구 청정한우백화점 앞에 있는 중리시장을 돌면서 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중앙당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북 충주로 이동해 이종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나서 차 없는 거리를 찾아 유세를 하고 주변 상가를 돌며 이 후보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는 새누리당은 대전 대덕에 대덕구청장 출신, 충북 충주에는 충주시장 출신을 각각 후보로 내세웠으며, 두 곳의 현재 판세를 ‘박빙 우세’ 또는 ‘우세’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곳 광역단체장을 모두 야당에 내주는 참패를 당했던 데다, 두 곳 모두 당 소속 박성효, 윤진식 전 의원의 대전시장, 충북지사 출마로 보선이 치러지는 것이어서 반드시 수성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의 승패가 수도권에 달린 만큼 수도권에서 약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박근혜 마케팅’ 대신 ‘보수 혁신’을 전면에 내걸고 선거운동 방법부터 바꾸기로 했다.

이번 재보선에 적용할 ‘혁신 선거운동’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홈페이지 공모를 시작했으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곧바로 선거운동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기존 선거유세는 천편일률적이어서 유권자의 외면을 받았는데 선거운동에서부터 혁신하려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모습으로 저비용 선거운동을 전개해 새누리당이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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