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수도권 쓰레기대란 우려…3매립장 서둘러야”

이석현 “수도권 쓰레기대란 우려…3매립장 서둘러야”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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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집하장인 수도권매립지가 2017년이면 포화상태에 달하는 만큼 제3매립장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사용 중인 제2매립장의 매립 가능량은 1천200만㎥로, 1만2천421t에 달하는 1일 평균 반입량을 감안하면 2017년 11월 포화상태에 이르는 걸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2016년 12월31일로 정해진 매립지 사용기한을 연장하더라도 제2매립장이 포화하는 2017년 말 이후부터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매립할 곳이 없어지게 된다”며 “쓰레기 대란을 막으려면 제2매립장이 포화하기 전에 제3매립장을 개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시는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제3매립장 공사를 위한 매립지 공사의 허가 요청을 반려해왔다. 이에 따라 나머지 2개 지자체 및 환경부와 인천시가 갈등을 빚으며 제3매립장 건설 사업이 시작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수도권 매립지는 수도권 3개 시·도의 2천300만명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재앙과 같은 쓰레기 대란을 막으려면 조속한 제3매립장 건설이 필요하다”며 “3개 지자체가 연내에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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