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천정배, 신당 합류하리라 본다”

정동영 “천정배, 신당 합류하리라 본다”

입력 2015-01-19 10:45
수정 2015-01-19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야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모임’의 신당 합류를 선언한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19일 “국민모임 신당은 명망가 중심이 아닌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정당 건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모임이 성공하려면 신당이 ‘장그래 정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세자영업자를 대표하는 상인조직이나 택시기사 노조, 비정규직 노조, 청년 실업자를 대변하는 젊은이 등이 아래에서부터 또 지역적으로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정배 전 장관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결국 합류하지 않겠는가라고 보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에는 “현역의원들을 모아내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지는 않다”는 말로 어려움을 대신했다.

정의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지금은 당을 만들고 새로운 일에 집중할 때”라며 당장의 통합 논의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국민모임 신당은 진보정당 가운데 또 하나의 갈래 길을 만드는 게 아니라 큰길, 대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진보세력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모임의 공동대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에 보면 경제민주화나 복지 철학은 제 공약과 다르지 않지만 민주당과 합당한 이후의 행보는 책과 거리가 점점 멀어졌다”고 비판했다.

정 전 고문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서는 2017년 대선에 진보진영 대표로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뜬금없는 얘기 같다. 너무 먼 얘기”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