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환자 20만명…남성불임 7년새 67% 증가”

“난임 환자 20만명…남성불임 7년새 67% 증가”

입력 2015-02-20 10:50
수정 2015-0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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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가 문제가 됨에 따라 정부에서 난임 환자의 진료를 지원하는 규모를 늘려감에도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의 난임 부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07년 17만8천여명이던 난임 환자 수는 2014년 20만8천여명으로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자 환자의 증가세가 여자 환자의 증가세보다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기간 조사에서 여자 환자는 14만9천여명에서 15만6천여명으로 7%가량 증가했으나 남자 환자는 2만8천여명에서 4만4천여명으로 67%가량 늘었다.

박 의원은 “난임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불임 치료 지원 비용도 2012년 216억여원에서 2014년 249억여원까지 증가했으나 체외수정 등 시술비용이 워낙 고가여서 정부의 지원을 체감하는 정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 난임 부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된 것에 더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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