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공든탑 손상될라…정부, 파장 최소화 부심

한미동맹 공든탑 손상될라…정부, 파장 최소화 부심

입력 2015-03-05 09:15
수정 2015-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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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리퍼트 대사 피습에 당혹속 후속조치 분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5일 서울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강연장에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외교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사건이 한미동맹 관계에 불똥은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외교부는 일단 사건이 발생하자 주한 미국대사관과 경찰청 등을 통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리퍼트 대사의 안전과 이번 공격의 배경·경위 등을 확인해야 구체적인 대응 조치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일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구체적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우리의 동맹이자 우방국 외교관에 대한 이런 공격은 용납이 안된다”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일로 한미관계에 손상이 가면 안 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사실상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서 공격을 당하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 국민 및 정부의 감정이 악화될 경우 수십 년간 공들인 한미동맹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주미 한국대사가 워싱턴에서 공격을 당했으면 우리 국민의 감정이 어떻겠느냐”면서 “한미동맹 관계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일로 우리나라의 대미 외교력이 일본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과거사 문제 등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워싱턴에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런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외교채널을 가동해 미국에도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리퍼트 대사가 치료받는 병원을 찾으려고 했으나 리퍼트 대사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미국대사관측의 입장에 따라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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