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대표단, 中 전승행사에 첫 참석…열병식 참석 검토

한국군 대표단, 中 전승행사에 첫 참석…열병식 참석 검토

입력 2015-08-26 14:47
수정 2015-08-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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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중장 등 대표단 3명 규모…한중 직통전화 개통시기 협의 중”

국방부는 다음 달 3일 중국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우리 군 대표단 3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중국의 전승 기념행사에 한국군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군 대표단을 파견하되 이번 기념행사의 열병식에 참가할 병력은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승 기념행사에 군 참관단을 보내면서 열병식 참가 병력은 파견하지 않는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을 꼽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 군 대표단은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최석윤 합참 군사협력과장(해군 대령) 등 3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 대표단의 중국 전승 기념행사 참가는 중국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다음 달 2일 중국을 방문해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박 대통령이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최근 한중 양국 정부간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우호적인 상황에 맞춰 이번 전승행사에 군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경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 군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다.

우리 군 대표단이 이번 전승 기념행사 열병식에 참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방부는 “우리 군 대표단의 열병식 참석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승 기념행사 이후 한중 국방부간 핫라인이 개통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한중 국방부간 직통전화 개통 시기·방법은 현재 양국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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