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강진에서 청산별곡 부를 것” 다시 칩거 모드

손학규 “강진에서 청산별곡 부를 것” 다시 칩거 모드

입력 2015-11-26 17:35
수정 2015-11-26 1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26일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장례식 절차 마무리와 함께 다시 칩거 모드로 들어갔다.

손 전 고문은 작년 7월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전남 강진에 머물러 왔지만 YS가 서거한 지난 22일 급거 상경한 뒤 야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매일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정계은퇴 선언 후 지인의 조문을 하더라도 정치적 행보로 비칠 것을 우려해 곧바로 자리를 떴던 것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손 전 고문 측은 1993년 자신의 정계입문을 이끈 YS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설명하지만 야권 내홍과 맞물려 ‘손학규 차출론’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각종 추측을 낳았다.

실제로 빈소를 찾은 일부 인사들은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 얘기를 꺼내기도 했지만 손 전 고문는 명확히 언급하기보다는 주로 웃어넘기는 방식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하산(下山)하라는 주문에는 “땔감을 충분히 준비해뒀다”며 당장 강진을 떠날 계획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국회 영결식 후 기자들과 만나 ‘강진으로 내려가느냐’는 질문에 “바로 강진으로 간다. 강진에 가서 청산별곡을 다시 부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청산에 살으리랏다’라는 가사처럼 다시 칩거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다만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가신 것을 계기로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배울 수 있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대로 담대한 용기를 갖고 의회주의, 민주주의의 길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 전 고문의 한 측근은 “손 전 고문이 하루이틀 서울에 머물며 가족과 만나고 할 순 있지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본인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