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찾은 朴대통령, 파견법 필요성 강조

산단 찾은 朴대통령, 파견법 필요성 강조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2-03 22:48
수정 2016-02-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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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위한 법 국회 계류” 안산 반월·시화 근로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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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3일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자동차 부품생산회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 대통령의 왼쪽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3일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자동차 부품생산회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 대통령의 왼쪽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3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단지로, 금형·단조·표면처리 등 뿌리기술을 활용한 전자·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등 중소기업 1만 9000여개사가 입주해 있다. 노동개혁 쟁점법안인 파견법이 55세 이상 고령자와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종사 업무에 대한 파견 허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파견법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입법, 수출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시화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출·인력공급·규제 등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와 인력 간 미스매치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시화공단 같은 데에 젊은이들이 많이 올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가산업단지가 그간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아직 문화시설이라든가 뭔가 매력적인 그런 것을 연구해 기꺼이 와서 일하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시화공단부터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산업이 없으면 제조업이 아무 의미가 없다. 여기가 잘돼야 우리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법을 내놓았는데 아직도 계류돼 있어 기다리고 있다”면서 법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 국회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2-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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