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공천 심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15일 7차 공천 심사 명단과 12곳의 3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막말·욕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새누리당 의원이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다.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공관위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7차 공천 심사명단을 발표하면서 “유승민 의원은 공관위원들 간에 내부 이견이 통일되지 않아 발표를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의 최측근인 이종훈(경기 분당갑) 의원은 결국 탈락했다. 친유승민계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친유승민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고배를 마셨고, ‘진박’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천됐다. 유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욕설·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 의원의 경우 공관위에서 전날까지 격론을 벌였으나, 이날 친박근혜계와 청와대가 일제히 용퇴를 압박하는 분위기로 선회하면서 결국 컷오프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7차 공천 심사명단을 발표하면서 “유승민 의원은 공관위원들 간에 내부 이견이 통일되지 않아 발표를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의 최측근인 이종훈(경기 분당갑) 의원은 결국 탈락했다. 친유승민계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친유승민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고배를 마셨고, ‘진박’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천됐다. 유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욕설·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 의원의 경우 공관위에서 전날까지 격론을 벌였으나, 이날 친박근혜계와 청와대가 일제히 용퇴를 압박하는 분위기로 선회하면서 결국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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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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