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4차 경선 결과, ‘한미 FTA’ 김현종·청년 비례 김광진 탈락

더민주 4차 경선 결과, ‘한미 FTA’ 김현종·청년 비례 김광진 탈락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19 00:09
수정 2016-03-19 0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2차 경선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2차 경선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신명 선거관리위원장이 16일 밤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이윤석 의원과 청년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더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밤 4차 경선지역 10곳과 3차 경선의 결선투표 지역 1곳 등 총 1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영입인사로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했던 김현종 전 유엔대사가 낙천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전남 순천에서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53.6%를 득표해 김광진 의원(51.04%, 청년가산점 10% 포함)에 신승을 거뒀다.

노 전 시장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및 국민의당 경선 승리자와 본선에서 겨루게 됐다.

전날 장하나 의원에 이어 이날 김 의원까지 탈락하면서 더민주의 19대 청년비례대표 2명은 모두 이번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밖에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전 무안군수(58.80%)가 재선의 이윤석 의원(41.20%)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

전날 3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투표까지 벌인 서울 송파병에서는 남인순 의원이 59.18%(여성 가산점 10% 포함)를 얻어 조재희 전 청와대 정책실 비서관(46.20%)에 승리했다.

남 의원은 이날 발표에서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황창하 전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이 73.43%(신인 10% 가산점 포함)의 표를 가져가며 이동학 전 혁신위원(39.90%, 청년 20% 가산점)을 앞질렀다.

황 후보는 본선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 및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맞서게 됐다.

인천 계양갑에서는 유동수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가 66.85%(신인 10% 가산점포함)를 얻어 영입 인사인 김현종 전 유엔대사(43.15%, 신인 10% 가산점 포함)를 꺾었다.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77.13%, 청년 25% 가산점 포함)는 부산 사하을에서 김갑민 법무사(42.13%, 신인 10% 가산점 포함)를 꺾고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 국민의당 배관구 전 사하구의원과 겨루게 됐다.

광주 북을에서는 이형석 전 경제부시장이 신인 10% 가산점을 받은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 이남재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을 71.10% 대 31.79%로 앞섰다.

또 경기 화성병에서는 권칠승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일용 지역위원장에, 강원 춘천시에서는 허영 전 도지사 비서실장이 황환식 지역위원장에 각각 승리했다.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는 치과의사인 김찬진 예비후보가 권보근 정책위 부위원장을 눌렀고, 충남 천안에서는 한태선 전 원내정책실장이 이규희 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에 승리하고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현역 탈락자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하면, 재적의원 108명 가운데 31.48%가 물갈이 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