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가 2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보당국과 연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남조선 정보모략꾼들의 지령을 받고 공화국의 당, 국가, 군사 비밀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그들에게 넘겨주는 간첩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경제개혁 조치와 북한 주민생활 실태, 핵 관련 자료, 나선 경제무역지대 실태 등에 대한 자료 수집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료를 요구한 우리 정부 관계자와 대학교수, 신문사 기자 등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을 중단한 데 대해 “지난해 3월 말 서울에 가서 개성공업지구사업과 관련해 남조선 당국이 꾸미는 음모에도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어떤 학대와 고문 등 인권을 유린당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한 직후인 지난 1월 11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보수 계층”을 대신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붙잡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남조선 정보모략꾼들의 지령을 받고 공화국의 당, 국가, 군사 비밀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그들에게 넘겨주는 간첩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경제개혁 조치와 북한 주민생활 실태, 핵 관련 자료, 나선 경제무역지대 실태 등에 대한 자료 수집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료를 요구한 우리 정부 관계자와 대학교수, 신문사 기자 등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을 중단한 데 대해 “지난해 3월 말 서울에 가서 개성공업지구사업과 관련해 남조선 당국이 꾸미는 음모에도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어떤 학대와 고문 등 인권을 유린당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한 직후인 지난 1월 11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보수 계층”을 대신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붙잡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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