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순천)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전남 순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상임위로 문체부로 지원하겠다”며 “우선적으로 당 대표 도전에 매진한 후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속내를 비쳤다.
이 의원은 “대표가 되면 임기 2년 중 1년만 하되 몇몇 사람에 의해서 운영되는 당을 시스템화하고, 수직체제를 수평화하는 등 완전히 새롭게 당 체질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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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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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으론 유일하게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때 이번 여소야대의 선거 혁명은 시작된 셈이다”면서 “지역 할거주의 철폐가 전국으로 확산되게 끔 한 순천 시민들의 위대한 주권행사가 너무나 위대하고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향 곡성이 선거구 획정으로 떨어져 나가 혈혈단신의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런 큰 지지를 해 주신 시민들이 고마워 눈물이 나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도 했다.
여수·순천·광양시의 통합은 국가 방침이어서 시기 문제만 남았다는 이 의원은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3개 시가 지역구라는 마음으로 활성화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서는 예산 배정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지역에서는 행사 참석은 자제하는 대신 그 시간에 민원인의 어려움을 듣는 등 누구나 쉽게 만나 얘기를 듣는 새로운 국회의원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글·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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