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전환 통한 경기회복 당이 주도해야…연정은 책임정치 반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유기준 의원은 1일 “선명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01/SSI_20160501134210_O2.jpg)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01/SSI_20160501134210.jpg)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유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을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다시 당을 계파 정치로 몰고 가는 구태”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인물을 보고 후보를 선택한 만큼 이번 경선도 경력 쌓기나 계파간 나눠 먹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계파에 따라 당의 리더를 선출했다면, 이제는 달라진 환경에서 당을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기 바란다”면서 “계보에 입각해 정책이나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원내대표 (합의)추대만 당을 위한 길이고 경선을 하는 것은 계파 갈등이나 싸움으로 비쳐 안타깝다”면서 “누가 야당과 협상을 잘할지, 누가 정부와 정책을 잘 조율할지 인물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경우 정책 전환을 통한 경기 회복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해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발 연정 제안’에 대해서는 “연정을 하자는 것은 책임정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대했고, 개헌과 관련해서는 “당의 구성원과 어떤 시기가 적절한지 의논해봐야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 이명수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 메이트로 선택,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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