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이외 장기 손상도 역학 조사… 치료·장례비 외 생활자금 지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끝나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당정협의회
새누리당 정진석(맨 왼쪽)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는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청문회도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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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정에서는 ▲현재 서울아산병원뿐인 피해 조사기관을 국립의료원 등으로 확대 ▲폐 이외의 장기 손상도 역학조사 ▲치료비, 장례비 이외 생활자금 지원 방안 마련 ▲철저한 검찰 수사 ▲2017년 말까지 옥시래킷벤키저 제품 외 유통 중인 소독, 살균제 전수조사 ▲환경부에서 총리실로 대책 마련 중심 이동 등의 사항이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는 여야 3당 원내지도부 구성이 끝난 뒤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관련 법안 손질도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 논의할 때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자 조사에 대한 판정을 신속하게 제시하고 피해 인정 기준을 확대해 지원하는 한편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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