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청문보고서 채택 ‘부적격’ 의견…朴대통령 순방중 임명할 듯

조윤선 청문보고서 채택 ‘부적격’ 의견…朴대통령 순방중 임명할 듯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2 18:29
수정 2016-09-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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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조윤선
답변하는 조윤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8.31 연합뉴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2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의지는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조윤선 후보자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이 각종 의혹을 제기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순방중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물음에 “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차 출국,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전자결재로 임명안을 재가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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