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경선 합동연설…“상속자들의 나라를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느냐. 이재용이 이건희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삼성의 일인자가 됐겠느냐”고 말했다.
2017.04.02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국민의당 대통령경선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ㆍ인천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02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2017.04.02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그는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가.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면서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도전한 뒤 중도에 포기한 일이 없었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면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개혁을 위해서, 청년들 꿈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통합을 위해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다. 민생을 돌보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면서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미래를 이끌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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