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대통령 정직하지 못해…사실상 공약 파기”

주호영 “文대통령 정직하지 못해…사실상 공약 파기”

입력 2017-05-30 09:55
수정 2017-05-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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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5대 비리자 고위공직 배제’ 공약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직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공약파기”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양해해달라면서도 원칙을 지키겠다는 애매한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약을 임기 초에 바로 파기한 데 대한 부담과 사과요구 때문에 (문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한 것은 아니고 원칙적으로 지킨다’면서도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비판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0년 한 신문 칼럼에서 이명박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을 비판했다고 소개한 뒤 “‘자기편을 옹호하는 데도 지켜야 할 금칙이 있어야 한다. 자기에 대해서 관대해선 되지 않고 오히려 엄격해야 한다’고 한 이 칼럼대로 민정수석을 하면서 검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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