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내외 병행투쟁 확정…“文정부 실정 비판할 것”

한국당, 원내외 병행투쟁 확정…“文정부 실정 비판할 것”

입력 2017-09-11 11:11
수정 2017-09-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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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정부 9년 국조하자’ 與 역제안에 “물타기 억지와 생떼” 반박

자유한국당은 11일 1주일 간 이어온 정기국회 보이콧을 공식철회하고 원내외 병행투쟁 방침을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대정부 투쟁방안을 마련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오늘부터 원내외 병행투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국회 대정부질문을 비롯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 참석하는 등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정상화한다.

정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질타와 비판을 함으로써 야당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이겠다는 결의가 있었다”며 “장외에서는 금요일(15일) 개최되는 전술핵 재배치 요구 국민보고대회를 원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전 정부 9년 동안 방송장악 시도, 불법·부정행위 전반에 대한 포괄적 의제를 다루는 제대로 된 국정조사라면 얼마든지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물타기 형식으로 과거로 돌아가 9년을 다 (국조) 해야 한다는 것은 억지와 생떼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장악의 완전한 시나리오가 (민주당) 문건에 적혀있기 때문에 이 문건을 누가 작성했고 지시했는지, 또 어떤 의도에서 작성됐는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관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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