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요구에 “고민해 보겠다”…장고 모드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요구에 “고민해 보겠다”…장고 모드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13 17:13
수정 2018-03-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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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과 회동…당 지도부의 잇단 요청에도 확답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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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구원등판론과 관련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취지로 언급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날 회동에선 안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직접 역할론과 함께 당무 복귀를 통한 간접지원 역할론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측 회동에서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당무 복귀 등 당 현안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면서 “안 전 대표는 확답하지 않고 ‘고민해보겠다’고만 대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지난 7일에도 박주선 공동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도 서울시장 출마 요구에 대한 당내 의견을 전달받았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해외 출장 중인 박 공동대표는 오는 19일 귀국 후 다시 안 전 대표와 공식적인 면담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공식 합당한 지난달 13일 이후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자 안 전 대표가 등판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 전 대표로서는 한 달 만에 이를 뒤집고 전면에 나서는 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부담인 상황이다.

게다가 섣불리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적잖은 정치적 타격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물론 최근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급조성되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정치 일선 복귀 시점을 잡는 것이 다소 애매한 것도 결정을 늦추는 한 이유라는 분석도 있다.

안 전 대표는 당초 이달 초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민생특위위원장과 같은 핵심 당직을 맡아 당 전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지만, 지난 2일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물밑에서는 당 지도부는 물론 지역위원장을 포함한 당원들과 연쇄 접촉함에 따라 이달 말이나 적어도 내달 초 복귀를 염두에 두고 사전 정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핵심 당직자는 “안 전 대표가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명분과 모양새만 갖춰지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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