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범정부 채용비리근절단 새달 출범… 매년 전수조사”

권익위 “범정부 채용비리근절단 새달 출범… 매년 전수조사”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8-10-25 23:10
수정 2018-10-26 02: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은정 위원장 “상시 점검체계 마련”…수사 의뢰·추적 조사·제도 개선까지

지난해 교통공사 채용비리 4건 접수
서울시 등서 모두 “혐의 없음” 종결
박은정(왼쪽) 국민권익위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박 위원장은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채용비리근절 추진단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은정(왼쪽) 국민권익위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박 위원장은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채용비리근절 추진단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25일 공공기관 채용 비리 논란과 관련해 “다음달 범정부 채용비리근절 추진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 문제가 단기간의 일시적 적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추진단은 범정부 차원의 상시 점검체계를 마련하고 매년 전수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해 진행된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수조사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수사 의뢰 등의 추적 조사도 하겠다”며 “채용 비리와 관련한 제도 개선까지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권익위는 관계부처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범정부 채용비리근절 추진단을 상설 별도조직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에는 기획재정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채용 비리 근절’ 지시에 따른 전수조사에서는 기재부가 330개 공공기관, 행안부가 824개 지방공공기관, 권익위가 272개 공직유관단체를 조사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또 국감에서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와 관련한 신고가 권익위에 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4건 중 3건은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감독기관인 서울시로 보냈다”며 “서울시로 보낸 3건은 서울시에서 모두 종결된 것으로 안다. 나머지 1건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권익위 차원에서)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채용 비리 통합신고센터’를 가동했으며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 관련 신고 4건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에 접수됐다.

무소속 정태옥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권익위는 ‘노조 간부 아들이 면접만으로 무기계약직에 채용되는 등 다수 노조 간부의 지인·자녀가 별도 과정없이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됐다’는 제보를 접수해 지난해 12월 서울시로 넘겼고, 서울시는 올해 2월 종결 처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제보 내용 이상으로 폭넓게 조사한 결과 ‘채용 비리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직원은 공개 채용 과정을 거친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2년 역장의 자녀가 무술단증이 없는 데도 보안관으로 채용됐다’, ‘2014년 공채시험에서 필기·면접 우수자를 인성검사 결과 불합격시키고 낙하산 인사를 채용했다’는 제보도 권익위가 서울시로 넘겼다. 서울시는 각각 “무술단증은 우대 조건일 뿐 응시 자격이 아니다”, “인성검사 부적합자는 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한다고 사전 고지했고 합격자 중 낙하산 인사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종결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8-10-2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