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현수 갈등, 문 대통령 침묵 끝내고 결자해지하라”

野 “신현수 갈등, 문 대통령 침묵 끝내고 결자해지하라”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2-20 13:05
수정 2021-02-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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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조차 떠나게 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비판

문재인 대통령,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서울신문
국민의힘은 20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하라”고 촉구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날치기 인사안을 재가하며 법무부 장관의 전횡을 묵인한 대통령은 어제 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도 한마디 언급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적임자’라던 20년 지기 민정수석의 이별 통보에 조금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시는가”라고 일침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말로만 ‘소통과 포용’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내 편조차 떠나게 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해 자성부터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불리하면 꺼내드는 비겁한 침묵을 끝내고 결자해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신 수석이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신 수석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사의를 접지 않고 지난 18·19일 휴가를 떠난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 수석에 대해 “주말까지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월요일에 출근할 예정”이라며 “충분히 숙고해 본래 모습으로 복귀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신 수석의 거취는 내주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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