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맘바로 칼 빼든 류호정…‘킬(kill)비리’ 채용비리 신고센터 첫발

블랙맘바로 칼 빼든 류호정…‘킬(kill)비리’ 채용비리 신고센터 첫발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7-21 11:25
수정 2021-07-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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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처벌특별법 총력
채용비리 신고 플랫폼 설립
센터장에 특별법 발의 류호정
피해자 보호 및 처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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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우측부터)와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채용비리 척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1. 7. 2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우측부터)와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채용비리 척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1. 7. 2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정의당이 21일 채용비리 신고 ‘킬(kill)비리’ 센터를 설립하고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입법에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2003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을 본 딴 킬비리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은 영화에서 주인공 더 브라이드(블랙 맘바) 역의 우마 서먼의 영화 속 착장으로 설립식에 참석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센터 설립 기자회견에서 “각기 터지는 채용 비리 사건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청년정의당 산하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 비리 사건을 신고받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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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척결 검 든 류호정 의원
채용비리 척결 검 든 류호정 의원 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이 채용비리 척결을 의미하는 집행검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7.21 연합뉴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채용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도 여러 해가 흘렀지만, 정치는 이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이다”고 했다. 이어 “킬비리는 채용에 관한 부정한 청탁과 술수 일체를 낱낱이 고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킬비리는 이메일 youth@justice21.org과 대표 전화 010-6526-6411를 통해 채용비리 신고를 받는다.

지난 1월 류 의원이 발의한 채용비리처벌특별법은 채용비리 피해자 보호, 처벌 강화가 핵심이다. 채용비리를 행하거나 채용비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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