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수완박’, 검찰 자업자득”…조국 전 장관, 글 공유

홍준표 “‘검수완박’, 검찰 자업자득”…조국 전 장관, 글 공유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23 13:52
수정 2022-04-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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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수완박’ 반발 비판글 공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서울신문DB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서울신문DB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가 22일 수용한 후 검찰이 반발하는 것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라며 “정의로운 검사가 사라진 시대, 검찰들이 이제 와서 부정할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라”며 “나조차도 검찰의 조작수사에 2년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물론 나는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를 갈구하면서 검수완박 중재안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홍 의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2022.04.2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2022.04.23
홍 의원은 지난 20일 검수완박 법안에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말에 밀어 부치는 것은 자신들의 비리·부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도 숨어있다”며 “입법권의 남용으로 보인다.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조용히 물러남이 옳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2022.04.2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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