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잠행 시기에도 페이스북 글 올려 추모

이재명 상임고문의 사진이 지난 13일 한 헤어디자이너의 인스타그램에 개재됐다. 그는 이 고문의 염색을 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 고문이 대선 패배 후의 잠행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2022.04.26
이 고문은 이날 “이외수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족들께 마음깊은 위로·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생님 특유의 풍자·해학·혜안이 담긴 글 덕분에 같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늘 굳건한 믿음·진심어린 응원을 보내주신 분”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아픔과 고통없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작가는 지난 25일 임종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최근까지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던 이외수 작가의 사진이다. 현재 타임라인에선 볼 수 없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 이 고문을 공개 지지했다.
이 고문은 지난 1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작가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꼭 힘내달라”며 “코로나19가 우리를 막지 않는 그 날 좋은 소식을 갖고 찾아뵙겠다. 이번에도 제게 힘을 주셨다. 환자복을 입은 선생님 모습은 마음이 아프지만 ‘이외수체’로 적힌 문장에서 선생님의 힘이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 작가는 지난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들이 엄청난 중량감으로 심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페이스북.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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