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의료센터 40→60곳… ‘응급실 뺑뺑이’ 재발 막는다

중증응급의료센터 40→60곳… ‘응급실 뺑뺑이’ 재발 막는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3-04-06 00:06
수정 2023-04-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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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소아과·응급실 부족 논의
건강보험 수가 인상 등 추진
비대면 진료 제도화 속도 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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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응급실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국민의힘과 정부가 5일 전국 어디서나 한 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의료센터 20개를 늘리기로 했다.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의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와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당정은 국회에서 ‘소아·응급·비대면 의료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응급실 표류 사건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중증응급의료센터를 60곳으로 확충하고, 수술과 입원 등 최종 치료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편하기로 했다. 중증응급분야 건강보험 수가 인상, 야간 휴일당직비 지원, 적정 근로시간 보장 등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 또한 구급대 출동, 응급실 진료까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용을 거부할 수 없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돼선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당정은 엄정한 진상 조사를 통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 상응하는 조치와 제도 개선을 마련하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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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소아·청소년과 폐업 증가에 따른 진료 대란 대책도 논의했다. 중증 소아의 경우 행위별 수가제도 외에 사후보상제도를 실시하거나 소아 중증 응급수가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되다 조만간 종료되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다시 차단하면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료법 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응급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보장돼야 진정한 의료 선진국”이라며 “당정은 응급실 표류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짚어 보고 소아, 분만, 수술 등 기본적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도 “지역 간 의료 격차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응급 의료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4-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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