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후 첫 4대강 방문

[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후 첫 4대강 방문

입력 2023-10-25 16:00
수정 2023-10-25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5일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임 시절 조성한 4대강 16개 보를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6개 보 중 하나인 여주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국민이 모두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줘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4대강 보를 지킬만한 충분한 능력과 패기를 느꼈다”며 “오로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젊은이나 나이 든 분이나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를 걱정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고 사랑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천보 방문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전국 16개 단체 대표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근 이포보와 여주보도 측근들과 함께 들렀다는 후문이다.

이 전 대통령은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왔을 때 세계 경제위기가 온 2009년 어떻게 한국이 원조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냐고 묻기에 ‘당신은 어려운 것을 모른다. 한국이 살만하니까 이제 우리가 도와줘야겠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손을 꽉 잡으며 ‘대한민국 국민 존경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