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12-10 18:02
업데이트 2023-12-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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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앞 AFP 통신 인터뷰
尹 “반도체 협력, 이번 순방 역점 두는 부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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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한국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간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FP에 “(순방을 계기로)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왔다”면서도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생산 시설인 ‘클린룸’(청정실) 방문 일정에 대해선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표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경제라는 공감 아래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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