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우 범해선 안돼”…與,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책 논의

“잼버리 우 범해선 안돼”…與,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책 논의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3-12-18 15:59
수정 2023-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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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 250명 응급시스템 구축
거점 연결 무료 버스 150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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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 점검 및 협의회의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 점검 및 협의회의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파·폭설 등 이상 기후 상황에 면밀히 대비키로 했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당정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종합운영센터를 설치하고 경기장별 총괄매니저를 지정해 현장 중심의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선수촌과 경기장 등 13개소에 의료인력 250여명을 배치하고 응급이송을 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만큼 감염병 현장대응팀을 별도 구성해 대응하는 한편 빈대, 한파, 폭설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당정은 대회 흥행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기장과 도내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150대를 운영하고, K-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 차원에서는 주요 회의실에 관련 백보드와 입간판을 설치하고, 대회 관련 배지를 옷에 착용하기로 했다. 방송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의 콘텐츠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강원 강릉시를 지역구로 하는 권성동 의원은 “잼버리가 조직위원회 및 전라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많은 지탄을 받았다. 그런 우를 또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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