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부터 尹 일반인 접견 가능
전현직 용산 참모들 구치소 방문 추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도 尹 접견 예고
“尹, 김건희 여사 건강 상태 걱정 중”
![추석인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1/29/SSC_20250129165551_O2.jpg.webp)
![추석인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1/29/SSC_20250129165551_O2.jpg.webp)
추석인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전·현직 용산 참모진이 윤 대통령과의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접견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후임인 이관섭 전 실장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일부 전직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참모들은 윤 대통령 측에 접견 의사를 전달하고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 일반 접견은 하루 한 차례만 허용되는 터라,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먼저 접견해야 할 중요한 인사들이 있고, 시간을 정해서 한 번 찾아뵙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방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도 오는 31일 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전망이다.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인간적인 관계가 깊은 만큼 면회가 허용된다면 찾아가 만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느냐”며 접견 의지를 드러냈다.
당 소속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것이 아니고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석렬 대통령 탄핵심판 4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1/29/SSC_20250129165614_O2.jpg.webp)
![윤석렬 대통령 탄핵심판 4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1/29/SSC_20250129165614_O2.jpg.webp)
윤석렬 대통령 탄핵심판 4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변호인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23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같은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걱정되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최근 영부인이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지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또 볼 수도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했다.
다만 변호인단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접견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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