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노사정 소위는 11일부터 근로시간 단축 및 통상임금, 노사·노정 관계 개선안에 대한 실무지원단 차원의 집중 협상에 들어간다.

실무지원단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환노위 소회의실에서 비공개회의를 하고 지난 9∼10일 진행한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합의안 도출을 시도한다.

노사정은 근로시간을 현행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데는 공감하고 있으나 세부 시행 방안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통상임금에 대해서는 아예 통상임금 정의를 어떻게 내릴지부터 이견이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입법화가 어렵다는 견해가 있다.

노사·노정 개선안도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7대, 9대 과제를 제안했는데 아직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실무지원단은 일단 노사정 소위의 활동시한이 오는 15일까지인 만큼 주말에도 가능하면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법안 마련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