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주말께 외부인사 포함 공천심사위 구성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사무총장은 19일 7·30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호남에서는 경선을 통한 공천이 원칙이며, 취약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주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선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최적 최강의 후보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사무총장은 우선 “새정치연합이 우세한 지역에서는 경선을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치면서도 참신한 인물이 등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호남은 물론 수도권이나 충청 등에서도 우리 당에 유리한 지역에서는 경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 일변도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의 뜻을 최대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후보자간 TV토론을 실시한 뒤 사전에 선정한 배심원단이 평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이 우세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도 가능하겠지만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다. 중진을 차출해 내보내거나, 외부에서 영입을 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지역 상황이나 상대당 후보가 누가 나오는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무총장은 “이번 주말께 외부인사를 포함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옛 민주당 측과 안철수 공동대표 측 옛 새정치연합 측의 갈등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화학적 결합이 잘 이뤄질 때가 됐다”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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