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정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24 00:06
수정 2016-08-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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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정의당은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왜 청와대가 그토록 이 특감을 달가워하지 않고 찍어내려 했는지, 우병우 사정라인을 애지중지하는지 상황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감찰과 수사 대상이 뒤바뀐 지금의 상황은 지난 번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된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한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것, 청와대가 국기문란을 또 다시 강조한 것 그리고 청와대 내부의 고약한 권력 암투의 그림자가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나 유체이탈 화법과 물타기로 국면이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일 이번에도 혼용무도(昏庸無道)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암군(暗君)이라는 세간의 비판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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