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SBS 기자 고소…“유튜브 가짜뉴스·댓글도 모두 캡쳐”

손혜원 SBS 기자 고소…“유튜브 가짜뉴스·댓글도 모두 캡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2-13 09:08
수정 2019-0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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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 측 “명백한 허위사실”…SBS “합리적 근거 있어”

사진은 손혜원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손혜원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 등에 게시된 일부 비방 동영상과 댓글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손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시작”이라며 “언론소송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한두 곳 정도 더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에 떠 도는 가짜뉴스와 댓글도 모두 캡쳐하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 의원은 이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 기자 9명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고소장에서 “SBS (탐사보도팀인) ‘끝까지 판다팀’은 지난 1월 15일부터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매해 4배 이상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총 34건이나 다뤘지만 명백한 허위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SBS는 “해당 보도는 손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의 처신에 문제가 없는지 질문을 던진 보도였다”며 “각종 권력 감시를 기본 책무로 하는 언론사로서 장기간 취재를 바탕으로 합리적 근거를 갖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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