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오신환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다음주에는 국회 연다”

최후통첩 오신환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다음주에는 국회 연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9-06-14 13:39
수정 2019-06-14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금부터는 의지의 문제”

이미지 확대
‘국회 정상화 결렬’, 떠나는 이인영-나경원-오신환
‘국회 정상화 결렬’, 떠나는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사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인영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각각 방에서 나오고 있다. 2019.6.2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다음주에는 어떤 방식이 됐든 국회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문제에 대해 “국민도 바른미래당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의지의 문제”라며 “양당이 국회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본질에서 벗어난 작은 사안들은 뒤로 물리고 대승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상임위별로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에 이미 착수한 상태”라며 “근 두 달 만에 열리는 국회이니만큼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 드리지 않도록 6월 임시국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도 이번 주말을 국회 정상화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삼았기 때문에 주말까지 한국당과 국회 정상화를 결론 내지 못하면 다음주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국회를 열 가능성이 크다.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국회 정상화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중재 역할을 맡았고, 한국당을 뺀 국회 정상화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협상 타결 불발 시 한국당을 뺀 4당의 국회 정상화로 입장을 바꾸면서 민주당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전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마냥 한국당을 기다릴 수 없다”며 “다음주에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와 소위를 가동할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