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로들 “조기대선 대비해야…패배의식은 금물”

국민의힘 원로들 “조기대선 대비해야…패배의식은 금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1-23 13:57
수정 2025-01-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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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 연합뉴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로들이 당 지도부를 만나 조기 대선에 대비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현명한지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당은 개헌을 위시(爲始)해서 당과 국가의 시스템을 재정립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 당의 목표는 만약 있을지 모르는 조기 대선에 대비하고, 만약 그것이 있게 되면 승리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패배 의식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승리를 위해선 “오직 중도로의 이념 확장, 2040세대의 확정성에 달려있다”며 “진정한 중도보수정당으로 변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계속해서 강고한 지지율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상임고문의 경륜과 지혜에서 나오는 여러 가르침을 달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국민께 홍보해 개헌 문제를 마무리 짓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며 “경륜과 지혜를 주시면 잘 소화해 우리 당을 더 튼튼히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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